[모이]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등록 2017.05.08 17:25수정 2017.05.08 17:2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손인식

손인식

손인식

손인식

손인식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정원 정자 옆 커피나무에 하얀 갈래를 펼친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비가 잦은 탓인지 예전처럼 꽃이 풍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맑고 깊은 향기는 멀리 날립니다.
꽃에 질세라 가지에는 커피 열매가 군데군데 뭉쳤습니다.

커피 꽃 향, 그 향기를 음미해 보셨나요?
커피 꽃 향 참 싱그럽습니다.
뜨거운 김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 향보다
훨씬 더 매혹적입니다.
커피 열매가 붉게 여물어 가는 모습을 보셨나요?
건강하고 밝으며 열정적입니다.
교교한 달빛 아래 홀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보다
더욱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다시 커피 꽃이 피었습니다.
제게 오늘 또 커피 이야기를 하게 합니다.

(관련 기사 : 루왁 커피에 얽히고설킨 기막힌 사연)
(관련 기사 : 말 많고 탈 많은 루왁 커피, 제맛 보려면)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서예가. 2015년 5월 인사동에서 산을 주재로 개인전을 열고 17번째 책 <山情無限> 발간. 2016,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현재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산마을에 작은 서원을 일구고 있음.


AD

AD

AD

인기기사

  1.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5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