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성 회장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이 지난 5월 4일 민주당사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SW.ICT 초강국 실현을 위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신설 등 5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철관
노 회장이 제안한 5대 선결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SW‧ICT 정책 추진을 위한 독임부처를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SW‧ICT 초강국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둘째 민간 중심의 SW와 ICT 기반의 가치 확산 경제를 실현시키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중대한 기반인 사이버 정보보안체계 구축을 통해 SW‧ICT 융합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국가적인 제 문제를 해결할 공공 영역의 SW‧ICT 기반 신성장 뉴딜시장 정책을 추진하고 각종 공공 사업과 연구개발에서 민간의 지식재산권을 보장하며 수요와 연결하여 성과를 내도록 하는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하여 SW‧ICT 부문의 중소벤처역량을 강화해야한다.
넷째, 4차산업혁명 추진 선도를 위해 창의형 인재육성이 절실하므로 메이커(maker) 기반 교육과 에듀테크 기반 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이루어지도록 하는 교육혁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스타트업 활성화와 혁신산업 성장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각종 진입장벽을 제거하며, 성실히 사업을 추진하다가 실패를 해도 재도전을 하여 실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재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반적인 규제혁명을 추진해야 한다.
노규성 회장은 문재인 후보의 SW·ICT 초강국 공약이 실현되면 가치확산 경제를 실현시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례로 5G 구축 사업을 들 수 있다.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시범사업을 하고 나면 본격적인 5G 구축사업이 전개될 것이다. 2017년 정보통신산업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5G 구축 등으로 정보통신공사업 시장규모가 2015년 13.5조원 규모에서 2020년 20.3조원 규모로 약 8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ICT 인프라 1조원 투자 시, 약 8,7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따라서 정보통신공사 시장 규모가 8조원 증가하면, 일자리는 약 7만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노 회장은 대형 공공 ICT사업을 통해서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초․중학교 학급에 무선 인터넷망 설치를 통한 약 1만개의 일자리 창출, SW전문교원 및 보조교사 확충, 타 산업분야 중소기업 대상 ICT 전문인력 공급, 세계 100대 SW기업 5개 육성 등 SW경쟁력 강화, IoT·클라우드·빅데이터 융합 신산업 육성, 공공빅데이센터 구축 등 대규모 빅데이터 사업 전개 등 4차산업혁명을 위한 정책 추진을 착실히 전개하면, 수십 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규성 회장은 문재인 후보가 공약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며 4차산업혁명은 전 산업을 넘어 국가 사회 전체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되므로 각 부처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국가전략 마련, 제도 및 규제혁파, 추진성과 점검 등 정책 전반에 방향을 제시하고 부처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할 조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