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해 전소된 가옥 모습지난 6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성산면 위촌리에 위치한 가옥 한 채가 전소된 모습.
김남권
산불이 진화된 지 4일이 12일, 마당 한 켠에 일군 고추밭에는 고추 지줏대를 세운 고추들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자라고 있고, 주택의 뒷 쪽 장독대에선 항아리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8일까지 발생한 강릉 산불로 인해 산림 57ha, 주택 39동(전파 27동, 반파 1동, 기타 11동)이 피해를 입었고 37세대 82명(성산면 22세대 47명, 홍제동 15세대 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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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쓸고 간 빈 집터에 삶의 흔적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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