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에서 신의 한수가 된 맛있는 김밥이다.
조찬현
여행은 즐거움이다. 인생사가 여행길이라지만 그래도 가끔은 가족과 함께 길을 떠나보자. 이제 우리 일행은 대자연이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에서 이틀 밤을 묵고 동해안으로 떠날 예정이다.
어린이날(5일) 아침이다. 김밥을 말았다. 김밥에 필요한 재료는 여행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해 챙겨갔다. 황금연휴라 식당들은 줄서기 일쑤이고 딱히 밥 먹을 만한 곳을 찾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밥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전날 마신 술로 인해 입안이 꺼칠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들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김밥 재료를 준비해간 건 이번 여행에서 신의 한수다. 아침은 물론 점심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