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종술
"강물은 흐르고 생명은 넘치고.""물고기 이동권을 보장하라."
비단처럼 아름답던 금강이 4대강 사업으로 썩고 있다. 콘크리트에 막힌 강물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갈색으로 변했다. 산란기를 맞아 배가 불룩한 물고기는 산란장소를 찾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20일 모처럼 공주보 상류 수상 공연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들썩인다. 대전충남 녹색연합이 '물고기 이동의 날'을 맞아 버리는 캠페인 때문이다. 대전과 충남, 공주에서 하나둘 모여든 가족 단위 참석자들로 1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