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관광 대표 구속촉구 기자회견30여명의 셔틀버스 노동자들이 인천지방검찰청앞에서 광성관광 대표 구속축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홍정순
지난 22일 오전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는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서울셔틀버스노동조합(아래 셔틀연대) 주최로 셔틀버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유린한 악질 민생사범 광성관광 대표 구속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지난 18일에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셔틀버스 노동자들 모르게 차량 여러 대를 묶어 담보로 수십억 원의 거액을 금융권에 대출받아 횡령하고 잠적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소재 ㈜광성관광 대표 거주지가 부천이라는 이유로 타관이송된 사실을 알게 되어 담당인 인천지방검찰청에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셔틀연대 박사훈 위원장 외 22명은 지난해 10월 27일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수십여 명의 선량한 지입차주들이 명의신탁한 차량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거액을 대출해 횡령한 범죄행위를 자행하거나 이를 묵인 방조 내지 공조한 광성관광 대표였던 자들을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 줄 것을 바라는 내용이다.
셔틀버스 노동자들이 검찰청에 고발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검찰수사가 미진해 보이는 가운데 광성관광 셔틀버스 노동자들의 피해사례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광성관광 A셔틀버스 노동자는 광성관광 대표가 우리 셔틀버스 노동자들 모르게 차량 여러 대를 묶어 담보로 십수억 원의 거액을 대출받고 잠적해 내 차량을 뺏길 현실에 처한 것도 모자라 작년 11월 초 운행하던 차량이 운휴시간대인 대낮에 사라졌다고 한다. 구로구에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구로경찰서에 차량분실신고를 했지만, 서류상 차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접수조차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서류상 차주와 상관없이 내가 운행하던 차인 만큼 분실신고를 못 받을 이유가 타당한가 재차 확인했더니 광성관광 소재지인 강서경찰서에 신고하라고 해 강서경찰서에서는 서류상 차주도 아니고 분실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역시 받아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B셔틀버스 노동자는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 새벽 1시 30분에 귀가하며 주말이고 휴일이고 일주일 내내 밤낮 가리지 않고 운행하고 있었다. #C셔틀버스 노동자는 시설에서 버스를 운행했지만 광성관광으로 시설에서 입금시켜 현재까지 급여를 체불당한 상황이었다. #광성관광 셔틀버스 노동자들은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광성관광 대표가 회사가 어려우니 1인당 200만 원씩 거출하겠다는 해 200만 원씩 내고 주식매매계약서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