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과 정자
이홍로
하늘공원 멋진 휴식 공간그네 의자에서 한동안 쉬다가 하늘공원을 천천히 산책합니다. 먼저 외래식물을 가꾸는 곳에 갔습니다. 이곳은 외래 식물을 관리하는 곳인데 각종 꽃들이 있어 제가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가까이 가 보니 지느러미엉겅퀴, 컴프리 등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쇠채아제비는 꽃은 지고 하얀 홀씨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데 석양에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쇠채아재비는 그 홀씨가 민들레 홀씨와 비슷한데, 그 크기가 민들레 홀씨의 5배 정도는 됩니다.
외래 식물을 보고 안쪽으로 조금 걸어 가니 붉은 양귀비가 보입니다. 넓은 밭에 양귀비와 하얀꽃이 어울려 피어있는데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양귀비는 이제 시들기 시작하여 한쪽에는 이미 뽑아 버린 곳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밭 가까이에는 정자 등 쉼터가 있어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자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여행을 할 때, 이곳 저곳 여러 곳을 다니며 구경하기 보다 조용한 곳에서 휴식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하루쯤 시간을 내어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의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책도 보다가 집으로 돌아간다면, 비용도 절약하면서 멋진 휴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