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안산시청 본관 앞에서 416안산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416안전공원 건립을 위한 안산시민 서명 전달식이 끝난 후 단원고 2학년 6반 고 신호성 학생 어머니 정부자씨가 제종길 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박호열
제종길 시장과 추모사업협의회에 바라는 촉구문도 낭독됐다.
416안산시민연대는 "안산시민의 바램은 간절하며 요구는 명확하다"며 "세월호 참사의 상징인 단원고가 보이며, 별이 된 250명 아이들의 추억이 깃들고, 안산의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도시발전의 거점인 화랑유원지에 416안전공원을 건립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종길 시장과 추모사업협의회에 촉구한다"며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세상은 달라져야 한다. 그 변화의 시작은 안산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16의 아픔의 승화를 시켜 사람중심, 생명과 안전의 세계적인 도시 안산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출발은 안산시민이 바라고 상상하는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안전공원'을 건립하겠다는 제종길 시장과 추모사업협의회 위원들의 결단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416안산시민연대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1149일 동안 안산시민은 세월호 가족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울어주며, 함께 손잡아 주던 좋은 이웃이었다"며 "416안전공원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공동체 안산을 품는 416안전공원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제 시장과 추모사업협의회 위원들이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416안산시민연대는 우리가 바라고 상상하는 416안전공원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서명한 서명부를 제종길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추모사업협의회 회의실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6반 신호성 학생 어머니 정부자씨 등이 안산시민 시민 3만3095명의 서명부를 제종길 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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