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동시 - 조두현 시인조두현 시인이 안성시 현매초등학교를 찾아 재미있는 동시 낭송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동시문학회
조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진 이날 행사는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전병호)가 전교생 60명 미만인 작은 학교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동시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한 '맛있는 동시'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조두현 시인을 비롯해 이묘신 시인, 김금래 시인, 이옥용 시인, 김경우 시인 등 한국동시문학회 소속 시인 5명과 전병호 회장이 함께 했다.
시인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현매초등학교와 산평초등학교를 찾았다. 조두현 시인과 함께 현매초등학교를 찾은 이묘신 시인은 '작가가 된 나의 꿈'에 대해 들려주었으며, 교과서에 수록된 시인의 동시 '응, 그래서?'를 같이 읽었다.
우리 반 지훈이는친구들 고민 해결사예요.걱정거리 털어 놓고제자리로 가며 웃는 아이들. 지훈이 곁에서 가만 귀 기울여 들어 보니응, 그래서?응, 그래서?이 말만 하는 거예요. 말허리 뚝 자르지 않고미리 결론부터 내지 않고끝까지 기다리며얘기 들어 주는 것이지훈이가 고민을척척 해결하는 방법이래요. <'응, 그래서?' / 이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