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16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서부경남공공병원 설립방안 마련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었다.
윤성효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의 방향은?박윤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 조직부장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새 정부가 전국 의료취약지역에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며 "옛 진주의료원 건물에 다시 세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공공의료병원은 민간병원을 인수해 설립하는 형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새로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박 부장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나 서부경남지역 공공병원 설립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는 활동 계획을 세워야 하고, 무엇보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 적폐 청산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나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대해, 그는 "그 지역이 진주면 좋겠으나, 진주가 아니더라도 진주까지 포함하여 서부경남 지역의 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지역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명칭에 대해 그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진주일 경우 '진주의료원'의 의미를 살릴 수 있어야 하고, '진주의료원' 내지 '새진주의료원', '진주자혜의료원'이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주가 아닐 경우 '사천의료원' 내지 '서경의료원', '자혜의료원' 등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규모에 대해 그는 "최소 300병상 이상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서부경남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 계획을 수립으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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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한테 빼앗긴 진주의료원, 이젠 재개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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