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단체 등 '김상곤 후보자' 지지 선언 줄이어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 등 "교육부 수장 지명 환영"

등록 2017.06.27 19:23수정 2017.06.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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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로, 교육계 내에서는 '혁신의 대부' 내지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대영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문재인 후보와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
김상곤 신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인사로, 교육계 내에서는 '혁신의 대부' 내지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대영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문재인 후보와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교육단체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야 3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에 맹공을 당하고 있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전 경기도 교육감) 지키기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320회 정례회 본회의에 앞서 청사 1층 현관에서 전체 의원들이 모여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경기도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 인권조례, 혁신학교를 비롯한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더민주는 "그런데도 야당은 묻지마식으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부적격하다며 낙마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우려스럽다"며 "김상곤 후보가 하루빨리 임명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라는 교육단체도 27일 김상곤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교육부패와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혁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고, 입시교육으로 멍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우리나라 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과제를 차질 없이 풀어갈 인사가 바로 김상곤 후보"라며 "교육개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관 임명을 서둘러 추진하라"고 국회와 청와대에 요구했다.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는 지난 22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성명에서 "교육감 재임 시절 정부와 보수언론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전국 친환경 농민들에게 큰 희망이 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했다"며 "하루빨리 청문회를 거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여 농민과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는 "교육감 재임 시절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교육개혁을 주도할 교육부 수장에 지명된 것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는 14대와 15대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했다.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야 3당은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논문표절 의혹' 등을 이유로 김 후보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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