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교육단체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야 3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에 맹공을 당하고 있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전 경기도 교육감) 지키기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320회 정례회 본회의에 앞서 청사 1층 현관에서 전체 의원들이 모여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경기도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 인권조례, 혁신학교를 비롯한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더민주는 "그런데도 야당은 묻지마식으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부적격하다며 낙마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우려스럽다"며 "김상곤 후보가 하루빨리 임명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라는 교육단체도 27일 김상곤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교육부패와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혁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고, 입시교육으로 멍든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우리나라 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과제를 차질 없이 풀어갈 인사가 바로 김상곤 후보"라며 "교육개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관 임명을 서둘러 추진하라"고 국회와 청와대에 요구했다.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는 지난 22일 김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성명에서 "교육감 재임 시절 정부와 보수언론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전국 친환경 농민들에게 큰 희망이 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했다"며 "하루빨리 청문회를 거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여 농민과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는 "교육감 재임 시절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교육개혁을 주도할 교육부 수장에 지명된 것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는 14대와 15대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했다.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야 3당은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논문표절 의혹' 등을 이유로 김 후보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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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단체 등 '김상곤 후보자' 지지 선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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