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면담짧은 시간이었지만 성원기교수, 최종황씨 등이 김경준 의장을 만나 시의회가 앞장 서서 '핵재처리실험'을 적극 막아달라고 호소하였다.
김광철
이날 낮에는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도 의장실을 잠깐 방문하여 대전시 의회가 '핵재처리 실험' 반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하기도 하였다.
성원기 교수는 이어서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 선언을 하는 고리1호기 영구 정지 선포식에도 초대되어서 갔다왔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 선언은 지난 겨울 타올랐던 촛불혁명의 최대 요구였던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국민의 생명을 무시한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혁명적으로 전환한다는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그렇지만 진정한 의미의 탈핵은 신고리 5·6호기의 중단만이 아니다. 지금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른 신고리4호기와 신울진1,2호기 건설도 중단되어야 한다. 고리1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핵발전소가 1기 줄어서 24기가 되었지만 지금 짓고 있는 것들이 모두 완공이 되면 지금보다도 더 많은 29기의 핵발전소를 보유하게 되어 탈핵 선언이 무색해 진다.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사회적 합의 과정을 밟겠다고 하였는데, 오히려 신고리4호기와 신울진1,2호기를 포함하여 건설을 중단하고 몇 달 간의 국민들 사이에서의 토론 시간을 가진 다음 내년 지방선거 때 신고리4,5,6호기와 신울진1,2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물어서 계속 건설할 것인지의 여부를 물어야 한다."이번 탈핵희망 국토 도보 순레단원으로 계속하여 함께 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 고창에서 온 김창환씨는 말했다.
"탈핵 시대를 제대로 열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에너지를 아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독일이나 일본과 같이 기본은 에너지 소비 절약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쓰고 싶은 대로 마구 써서는 안 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도 전기요금도 유럽처럼 현실화 시켜야 한다. 그래서 얼마간 전기 요금이 올라가더라도 에너지를 절약하면 문제가 없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전기요금도 현실화해야 한다. 일부 탈핵에 부정적인 언론들이 전력 공급 부족을 이야기 하는데, 현재 있는 핵발전소 가지고도 블래아웃 일어난 적 한 번 없다. 월성1호기 이후 다음 수명이 다하는 핵발전소는 6년 후이다. 그때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대체가 충분히 가능하다."대전은 거대한 핵 단지, 시민들은 불안하다한편 성원기 교수의 말을 빌리면, 대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가 있고, 1699개의 폐연료봉이 보관되어 있으며, 중저준위 폐기물 3만여 드럼이 모여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양으로 대전 자체가 하나의 핵 단지이다.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이런 핵시설과 폐기물들이 있다는 것은 국민 안전을 위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6월 29일 충남 공주시로 순례길을 나서며 이후에 아산, 천안, 오산, 수원, 군포, 안양, 부천을 거쳐 7월 10일 부평에서 1차 순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혹서기에는 쉬었다가 다시 8월 17일부터 부평을 출발하여 고양, 파주, 임진각을 거쳐 연천, 동두천, 의정부, 도봉을 거쳐 8월 26일 광화문에서 탈핵 순레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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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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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공약 이행하여, 핵 재처리 실험 계획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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