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정대화 교수가 고발 취지를 말하고 있다
추광규
비대위는 고발취지에 대해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많은 적폐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사학비리는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되어온 적폐로 독버섯처럼 수많은 사학에 퍼져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사학비리는 전염병의 창궐과 같은 모습을 띠고 있는바, 조속한 시일 내에 청산하지 않을 경우 대한민국 고등교육이 붕괴될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계속해서 "이 같은 사학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거니와, 이외에 특히 검찰과 법원의 엄정한 법 집행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지금까지 후안무치의 사학비리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의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오히려 사학비리를 조장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어 "상지대학교는 93년 김문기가 입시부정 등의 혐의로 사법부의 단죄를 받아 교육계에서 퇴출된 후,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하였다"면서 "그러나 대법원의 어처구니없는 판결과 이명박 정권의 비호 아래 김문기가 다시 복귀한 후, 상지대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김문기 전 총장 복귀 후의 교수 파면 등 학내 갈등을 말한 후 "급기야 김문기를 포함한 그 하수인들은 사립학교 법령상 학교 교육에만 지출되어야 할 교비에까지 손을 대 학교재정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