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앞 현판에 내걸린 5행시 퍼포먼스 현수막. 시민들은 8일 오후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며 현수막을 내걸었다.
조정훈
"자유한국당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해체의 대상이다. 자유한국당 해체하라."탄핵정국에서 촛불을 주도했던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문재인정부 들어 처음으로 촛불을 들고 정치개혁과 자유한국당 해체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민중과함께, 민주노총대구본부, 사드반대대경대책위, 시민단체연대회의 등 6개 시민단체들은 8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 옆 도로에서 피켓과 촛불을 들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폐청산을 외쳤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2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사드배치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 원, 정치개혁 실현, 자유한국당 해체 등 5개안은 정권교체 이후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대한 국민들의 촛불 혁명은 사회의 오랜 적폐를 청산하고 적폐세력 심판과 사회 대 개혁으로 나아가자는 국민들의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은 반성과 성찰은커녕 곳곳에서 촛불민심을 발목 잡으며 사회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촛불을 들어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고 거침없는 개혁의 전진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