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악방송 개국축하공연 서막을 연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의 대전웃다리농악판굿 모습
조우성
대전국악방송이 7월 14일 개국했다.
대전국악방송은 국악방송의 12번째 지역 네트워크로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주파수 FM90.5MHz를 통해 우리의 전통 가.무.악을 24시간 방송하게 된다.
대전국악방송은 광주국악방송 다음으로 자체 프로그램 제작기능을 갖춘 2번째 거점 지역 방송국으로, '솔바람 물소리', '충청풍류 다이어리', '금강길 굽이굽이' 등 자체 제작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대전 충청 지역의 문화예술을 전국의 청취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은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기념하기 위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경훈 대전시의장, 조승래 이은권 대전지역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대전 충청지역 시민들을 초청하여 축하기념식과 첫 전파를 쏘아 올리는 전파발사식을 가졌다. 이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대전지역의 국악명인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개최하였다.
방송인 이상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공연은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의 웃다리농악판굿, 이태백씨 등의 산조합주, 박은하씨의 쇠춤, 소리꾼 김미숙과 고수 박근영이 펼친 판소리 심청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의 '프론티어' 연주, 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조갑용씨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성주굿을 위한 국악관현악, 소리꾼 박애리의 쑥대머리와 너영나영 등이 수준 높게 펼쳐져 대전국악방송 개국행사에 참석한 축하객들과 관람객들을 즐겁고 신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