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갯벌 복원 없는 연안오염총량관리는 의미 없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2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마산만 연안오염총량관리 제3차 계획 협의'가 오는 9월초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 단체는 마산해양신도시 등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마산만 매립으로 인한 해양환경용량은 감소하고, 수질 개선 노력은 미약한 상황"이라며 "절반의 바다가 매립으로 사라진 마산만에 다시 '독수대'의 오명이 씌워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마산만에서 진행되어 온 가포신항, 마산해양신도시, 구항방재언덕 조성 등 크고 작은 매립사업으로 마산만의 해양환경용량은 줄었지만,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약하다"고 덧붙였다.마산해양신도시 조성지에 갯벌 조성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마산만 내만에 가장 큰 매립지인 마산해양신도시 문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규모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포함한 개발계획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마산만 수질개선은 마산만에 다양한 생태계가 복원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발 담그고 싶을 정도로 깨끗해졌지만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도심 속의 바다로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고 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해양신도시의 일부에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을 조성하고, 인공섬의 호안을 둘러싸고 있는 인공구조물 또한 조간대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덕동·진해 하수종말처리장의 수질개선 능력 강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연안오염총량관리 구역 내에 있는 덕동·진해 하수종말처리장은 법적 기준 안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마산만으로 들어오는 오염원의 70~80%를 하수처리장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마산만 수질 개선을 위해 더 강화된 수질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창원시장은 덕동하수처리장의 경우 여과시설에 대한 소송 판결만을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설비 설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적 연안관리 부서 신설' 등도 제시했다. 이들은 "엄중한 시기에 통합적으로 현안을 관리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할 행정부서가 없는 것이 창원시정의 현주소다"라며 "연안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이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 마산해양신도시와 마산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천명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마산만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해양수산부장관과 창원시장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했다. 큰사진보기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현장 항공사진(2016년).창원시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마산해양신도시 #마산만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한반도 평화 위해' 경남 100곳 동시 1인시위 계획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2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3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4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5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마산만 연암오염총량관리는 갯벌 복원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한 박스 만원 안 나오는 샤인머스캣, 농민 '시름'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보수 심장' 대구 대학가에 나붙은 "윤석열 탄핵" 대자보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