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4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경남도 행정부지사에게 홍준표 적폐청산과 민주도정 실현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성효
"새로운 행정부지사에게 홍준표 적폐청산과 민주도정 실현을 촉구한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상임의장 김영만)가 2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4월 9일 경남지사를 중도사퇴했다. 그 뒤 홍 전 지사 때부터 재직해 왔던 류순현 전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아 오다, 지난 17일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부임했다.
경남운동본부는 홍 전 지사 때 쌓인 '적폐'가 많다며 한 권한대행이 청산할 것을 요구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행정부지사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었다.
경남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한경호 권한대행에 대해 "환영하고 새로운 행정부지사가 홍준표 적폐청산과 민주도정 실현이라는 경남도민의 한결같은 요구를 관철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홍준표 도정은 경남도민을 위한 도정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도정, 생색내기 위한 도정,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한 도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능력과 자질이 되지 않는 이들을 자신의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로 경남의 출연출자기관의 수장에 앉히는 보은인사를 단행하였으며 그들이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유지한 채 경남도정을 유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적 청산을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의 출연 출자기관이 경남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기관들임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의 사욕을 위해 악용되어 왔음은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불법 주민소환 서명에서도 적나라하게 밝혀졌고 아무런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보은 인사였던 것에서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홍준표 적폐청산의 첫 번째 과제는 홍준표와 함께 경남도정을 유린한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이다"며 "하여 우리는 한경호 권한대행이 자질 없는 홍준표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시급히 진행하여 경남의 출연출자기관을 경남도민의 손으로 돌려주고 경남도정을 정상화 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청산되어야 할 적폐에는 홍준표의 아집으로 강행된 정책적폐가 있다"며 "진주의료원 폐쇄와 무상급식 중단은 경남도민이 극렬하게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대표적인 정책적폐이며 이외에도 홍준표에 의한 제도 적폐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