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터널 사업 광역지하도로로 추진

전현희 의원, 교통난 해소 위해 세곡동~대모산~영동대로 지하화 국토부에 제안

등록 2017.08.31 10:46수정 2017.08.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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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모산터널 사업의 지하화를 추진중인 전현희 국회의원(전현희 의원실 제공)

대모산터널 사업의 지하화를 추진중인 전현희 국회의원(전현희 의원실 제공) ⓒ 전현희 의원실 제공


10년 전부터 추진 중이던 대모산터널 사업이 세곡동과 대모산을 거쳐 영동대로로 이어지는 광역지하도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은 양재대로와 영동대로 등 개포동 일대 교통난 완화와 헌릉로, 밤고개로 등 세곡, 수서, 위례 일대 만성 교통체증 구간 해소를 위해 세곡동과 대모산을 거쳐 영동대로로 이어지는 광역지하도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현재 국토부가 서울시와 구체적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 제안에 따르면, 기존 추진 대모산 터널을 영동대로와 지하도로로 추가연장해 연결시켜 기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삼성역 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접목시키는 복안을 만들어 경기북부권~서울강남권~경기남부권을 잇는 새로운 동부간선축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제안이 성사되면 세곡동에서 영동대로 구간을 지하도로로 추진함에 따라 구룡터널 교통량 분산과 양재대로 혼잡도 완화, 헌릉로 및 밤고개로 만성 교통난 해소 등 이 지역 교통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 의원은 예상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구 구간과 성남시, 용인시 등 경기 남부 구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교통편의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대모산터널 사업은 세곡동, 수서 위례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이 예정되어 이미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사업이라 LH공사의 분담금 800여억원도 확보된 상태다. 그러나 그동안 국토부와 서울시 모두 경제성 문제로 사업 추진을 서로 미루며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

전현희 의원은 "이 사업이 진행되면 양재대로, 영동대로, 헌릉로, 밤고개로 등 개포동, 세곡, 수서, 위례일대 주민들의 만성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 사업이 우리 지역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수도 서울의 새로운 동부간선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편의성 확대를 위한 사업인 만큼 사업주체도 민자가 아닌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소통하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면밀한 검토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 추지에 대해 한 개포동 주민은 "10년 전 추진됐던 대모산터널은 사업은 출구가 개포동 지역을 통과해 사실상 헌릉IC 정체구간을 양재대로로 그대로 옮겨놓는 역효과를 우려해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전현희 의원 제안대로 대모산과 영동대로를 연결하는 지하도로로 추진되면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이 사업으로 인해 대모산 환경 훼손을 우려했는데 지하화 사업으로 추진을 한다면 이런 우려는 없을 것 같다"며 "사업이 잘 추진돼 신도시 조성 이후 많은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해 심각해진 교통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대모산터널 #전현희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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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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