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의 북한 핵실험 추정 보도 갈무리.
NHK
일본 정부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단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3일 고노 다로 외무상은 북한에서 감지된 인공지진에 대해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단정했다"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외교적 경로를 통해 가장 강력한 말로 규탄했다"라고 발표했다.
고노 장관은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를 요청하기 위한 한국, 미국과의 조정을 외무성에 지시했다"라며 "한국,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들의 외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화에 나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새로운 안보리 결의 채택을 추진할 것"이라며 "제재의 내용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상청이 북한 인근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파를 감지했다"라며 "자연지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와의 협조도 지시했다"라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항의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긴급 회견을 열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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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북한, 핵실험한 것으로 단정...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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