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미술관 앞에서 사라진 '이명박'

등록 2017.09.19 19:01수정 2017.09.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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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신상호

'이명박'이 사라졌다. <모이>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 앞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을 발견하고, 이를 기사화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관리한 'MB 블랙리스트' 폭로로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그마한 미술관에서 열린 서예 전시회에도 화환을 보내는 '섬세함'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일 오후 화제가 됐던 그 화환에서 '이명박'이라는 큼지막한 팻말이 사라졌다.

때마침 이날은 블랙리스트 파문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문건'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고발한 날이기도 하다.

팻말이 사라지고 나니, 보낸 이도, 축하 문구도 하나 없는 어색한 화환이 되고 말았다. 그런 어색한 화환은 아직까지도 미술관 출입구의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명박 #mb블랙리스트 #이명박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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