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후보,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 강성원 전국언론노조 부산KBS 지부장
이윤경
민주노총 부산본부 제12기 본부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재하 후보는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이곳에 있는 여러분의 동지, KBS 조합원들이다. 또 하나는 파업할 때 그 마음이다"라며 "국민의 품으로 돌아 가겠노라 약속했던 그 마음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재하 후보는 "국민들은 99%와 1%로 나뉜다. 여러분들이 돌아가야 할 국민의 품은 99% 국민들이고 그 99%를 위한 보도가 '공정보도'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복성경 대표는 "김장겸 해임은 이제 겨우 초석을 다진 것일 뿐이다. 잘 일궈놓은 토양에 앞으로 여러분들이 어떤 꽃과 나무를 심을지 기대된다"며 "햇볕이 필요할 때, 비가 필요할 때 볕과 비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환한 낯으로 연단에 오른 강성원 KBS지부장은 "촉이 좋다고 소문난 MBC 박성제 기자한테 좀 물어봐 달라. 고대영이 언제 퇴진하는지"라며 웃음을 준 뒤 "여러분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KBS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대발언이 끝난 후 부산MBC 지부 파업을 담은 '72시간의 기록' 영상을 시청한 후 결의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