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해 울산시가 오후 5시 "현재까지 피해나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 발표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2분 규모 2.2의 전진 후 7분뒤 5.4 본진이 발생했다. 이후 2시 32분 규모3.6, 2시 56분 규모2.8, 3시 규모2.9, 3시 9분 규모3.6, 4시 11분 2.9, 4시 49분 4.6 등 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울산시 119상황실과 구군청에는 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150여건의 시민 문의가 있었다.
울산시는 지진 발생 후 1분 뒤인 2시 30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비상근무를 소집했으며 2시 50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3시 47분부터 구군 재난안전본부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포항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 신고리 3호와 부산 고리2호기, 신고리 2호기를 비롯해 경주 월성 2,4호기 신월성 1호기는 이상없이 현재 가동중이다. 또한 한전 및 가스, 통신망, 공항과 국산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도 이상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의 고리 3,4호기와 경주 월성 1,3호기, 신월성 2호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계획 정비중이라고 울산시는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진 발생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전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학부모 동의시 학생들을 귀가조치했다. 남구 중앙중학교는 2개반에서 천장텍스가 처졌고 동구 상진초등학교는 길이 2.5m 폭 5mm의 벽체균열이 발견됐지만 확인결과 기존에 있던 균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추가 지진 발생상황을 파악중이며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시설물별로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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