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서산 시민들의 절규 "시장님 제발 도와주세요"

[현장] 19일, 서산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 단식농성 돌입

등록 2017.12.19 21:17수정 2017.12.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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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지역은 19일 오후 6시 현재 체감온도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의 추위와 바람 속에서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서산지역은 19일 오후 6시 현재 체감온도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의 추위와 바람 속에서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신영근

 서산지역은 19일 오후 6시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의 강추위 속에서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이에 주민들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을 만류하고 있다.
서산지역은 19일 오후 6시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의 강추위 속에서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이에 주민들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을 만류하고 있다.신영근

'환경파괴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연대)'가 서산시와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위한 강력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산폐장이 들어서는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비대위(아래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이 19일 오후 6시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서산지역은 오후 6시 현재 체감온도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의 추위와 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가 될 때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단식농성장에는 20여 명의 비대위원들과 시민단체 등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한 위원장을 만류하기 위해 모였으며, 서산시청 직원들도 이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농성장 주변에 나와 있었다.

 산폐장이 들어서는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비대위(아래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이 19일 오후 6시부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산폐장이 들어서는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비대위(아래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이 19일 오후 6시부터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신영근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지역 주민들이 "서산시장님 도와주세요"라면서 울부짖고 있다.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지역 주민들이 "서산시장님 도와주세요"라면서 울부짖고 있다.신영근

천막농성장에 나와 있던 일부 주민들은 "서산시민 여러분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왜 죄 없는 우리 주민들이 이 추운 겨울 날씨에 단식농성을 해야 합니까"라며 "시장님 우리 좀 도와주세요,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라고 울부짖었고 주변에 있던 주민들도 모두 울먹였다.

특히, 단식농성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의연했던 한 위원장은 주변의 단식 중단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이야기하며 주변에 있던 주민들과 부둥켜안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산시장의 면담 결과를 보니, 우리 주민들을 너무 기만하고 우롱했다"며 "이곳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우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라며 단식농성 뜻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한 위원장은 단식농성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1일 (이완섭) 시장과의 면담시 오토밸리 지역의 폐기물만 반입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15일 돌아온 대답은 일반폐기물은 영업구역을 제한하겠지만, 소송으로 인한 법원의 판결시는 다른 지역 폐기물매립을 승인하겠다"라며 주민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또한, 지정폐기물은 서산시의 소관이 아니라는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라며 "인허가 기관이 법률적 검토를 하지 않고 적정성 통보를 내준 것은 분명한 직무유기이며 시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무책임한 행정에 대하여 서산 시민을 대표하여 (서산시의) 책임있는 행정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이유와 함께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기 앞서 지역 주민들이 단식농성을 만류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기 앞서 지역 주민들이 단식농성을 만류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신영근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단식농성장 앞에는 단식을 알리는 알림판이 걸려있다.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 비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단식농성장 앞에는 단식을 알리는 알림판이 걸려있다.신영근

실제 지난 11일 산폐장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은 서산시장과의 첫 만남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이에 지역시민단체와 백지화연대 그리고 시청 앞 원형 로터리에서 15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서산지킴이단 등은 반발, 강력 투쟁을 예고 있다.

한편, 이날 단식농성을 시작한 한 위원장은 "내 목숨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비대위 가족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그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변하는 동안 시청 앞에 서 있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이 자리에서 죽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서 천막농성장 주변에 나와 있던 서산시청 관계자는 "이 시장과의 면담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민분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가 안타깝다"며 "이렇게 단식을 하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며 단식중단"을 말했다.

다음은 한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서산시장님 제발 도와달라"며 울부짖는 영상이다.


#서산산업폐기물매립장 #한석화위원장단식 #서산시 #산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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