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여수 달력을 펴낸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소장이 달력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심명남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까지 '여수의 역사'를 한눈에 기록한 달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달력 이름이 2018 여수 역사달력 '오늘여수'다.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여수에서 일어난 굵직한 일들이 고스란히 달력에 기록됐다. 달력에는 ▲일제강점기 여수시내 주요사진 ▲여수시내 학교 개교기념일, 폐교 ▲여수 산단 50년 모든 환경. 안전사고 ▲시민사회 단체 각종 단체 창립일 ▲여수 관련 주요 재난 및 사건 사고 등이 총망라 됐다.
여수에서 이 같은 달력을 제작한 이는 시민감동연구소장 한창진씨다. 달력 집필의 자료집은 여수의 과거를 날짜순으로 잘 정리한 김계유 저자의 여수여천발전사와 여수시가 발행한 사진으로 본 여수발전사다. 또 중심 내용이 된 여수시내 학교연혁과 김충석 시장때 펴낸 여수산단 각종 사고사례집을 참고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예울마루 7층 전시장에서 달력 발간기념식을 가졌다. 제작한 달력 100부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날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즉석에서 1163만 원이 모아졌다. 마련된 기금은 인문학 전공자들의 청년 일자리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역사를 잊은 시민들에게 도시의 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