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무상원조기관 코이카 캄보디아 정윤길 소장(오른쪽)은 축사를 통해, "동 사업이 크메르루즈 시절 겪은 캄보디아의 고통과 비극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연
한편, KOICA 정윤길 소장은 "동 사업이 크메르루즈 시절 겪은 캄보디아의 고통과 비극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캄보디아 후세대들에게 이러한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각 사업수행기관 대표들의 축사가 끝난 후 장소를 옮겨, 참석자들은 사업수행자로 선정된 DDD(Digital Divide Data)의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박물관내 자료보관실(Archive)으로 이동, 박물관 측이 보관중인 각종 주요자료들을 직접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뚜얼슬렝 대학살박물관측이 현재 보관중인 40만 페이지가 넘는 관련 자료들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International Register)'으로 지난 2009년 정식 등재된 바 있다.
참고로, 공산혁명주의자 폴 폿이 이끄는 크메르루즈정권은 지난 1975년 4월 17일 수도 프놈펜을 함락, 공산화한 뒤 농업을 기반으로 한 유토피아를 지상에 실현한다는 명목으로 지식인들과 가진 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 전체 인구 800만 명 중 최소 200만 명을 학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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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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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킬링필드' 자료, 디지털로 영구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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