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원
2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계교육이 있었다.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한 달 전 수원시 영통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예비후보자 등록안내 설명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정당과 후보자는 회계책임자를 선임할 수 있다. 후보자 외의 회계를 관리할 책임자를 두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회계업무를 처리하기 위함이다. 회계책임자를 두지 않는다면 후보에게 회계의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회계책임자의 중요한 역할 하나는 선거가 끝나고 선거자금 수입·지출 내역 회계보고를 하는 것이다. 나는 2017년 우리 미래 경기도당의 정당회계보고를 경험했다. 은근히 복잡하고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책임도 무겁다. 만약 정치자금법에 어긋난 행위가 적발된다면 그 책임을 엄중히 져야 한다. 다행히 선관위에서 정기적으로 회계책임자를 위한 교육을 하며, 상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진 않는다. 지난 정당 회계보고도 처음이었지만, 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쳤다.
교육 시작 전 '예비후보자 및 후보자의 정치자금 회계실무'와 '비례대표 지방의원선거사무소 및 정당선거사무소 정치자금 회계실무' 각각 3권씩 총 6권의 자료집을 받았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나, 책으로 보는 것이 편할 때가 있다.
교육은 김신경 조사담당관의 '회계실무 일반'과 서경화 행정주사의 '정치자금 수입 개요', 이연수 행정주사보의 '회계프로그램'으로 연이어 진행됐다. 일찍이 한번 회계보고를 해봐서인지, 낯설지 않다. 역시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꼼꼼한 교육으로 점점 나도 회계전문가가 돼가는 기분이다. 선거에서 돈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한다!
#돈관리철저 #선거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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