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나무서양자두로 불리는 푸룬입니다. 아기자기한 이파리들이 수없이 솟아오르고 있는데, 녀석들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 느낌이예요.
권성권
푸룬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해서 두 그루를 심었는데, 둘 다 살아 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서양 자두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자두보다 훨씬 작은데, 그 맛은 또 일품이라고 해요. 올해 열매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 밖에도 보리수나무랑, 사과나무랑, 감나무도 심어 놨는데, 녀석들 사진은 담지 못했네요. 예배당 텃밭에는 이 녀석들이 자라고 있지만 목포 시내의 집들을 둘러보면 무화과나무, 감귤나무, 심지어 바나나 나무까지 키우고 있는 집도 볼 수 있어요. 목포에는 그야말로 없는 나무가 없을 정도입니다.
봄은 남쪽에서 먼저 온다고 하죠.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교회 예배당 텃밭의 작고 여린 나무들이 내 품고 있는 이파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봄은 벌써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으로라도 함께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고요. 남한과 북한에도 하루속히 따뜻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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