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양승조 국회의원이 충남 태안을 두 번째 방문한 자리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과 당원들을 향해 “당원들이 함께 단합하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김동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이후에 놀람과 충격에 빠져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도 사퇴하면서 당원 동지들이 의기소침하고 있지만 사죄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양승조 국회의원이 충남 태안을 두 번째 방문한 자리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과 당원들을 향해 "당원들이 함께 단합하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20일 민주당 태안연락사무소에서 안운태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을 비롯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군수, 도의원, 군의원 예비후보와 당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당부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또 충남도의회 김종문 운영위원장과 유병국, 홍재표 도의원, 안면도 출신 김선태 천안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안 전 지사의 사건 이후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했던 양 의원은 안 전 지사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었다고 분석했다.
양 의원은 사죄의 말을 전한 뒤 "추미애 대표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했다"고 전제하면서 "당시 당원 동지로서 애정으로 진상조사 한다고 차일피일 미뤘다면 선거를 치르는 데 어려움에 직면했을 것이다. 최고 수위 결단을 내려 도민들에게 충분히 속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 의원은 "충남도는 (안 전 지사 사건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으로 당원들이 함께 하고 단합하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지 않으면 충남선거 담보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 중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상처 딛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숙제"라고 당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발 남북화해 기류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국가적 위업까지 연결된 것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인데, 6.15선언과 10.3합의에 버금갈만한 통일의 물꼬를 트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본다"면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선거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결집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양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약발표에서 남북화해를 위한 지방정부의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양 의원은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 추진 ▲충청남도에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담팀 설치를 약속했다.
양 의원은 "남북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담당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향후 충청남도 산하 시·군구의 공무원 및 행정전문가들을 통일전문가로 양성하고 남북교류사업 전담팀을 구성하여 개방직제로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통일역량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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