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민호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22일 아침 창원 명곡사거리 일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정범영
권민호 예비후보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도지사가 되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이전하고 첨단산업을 핵심으로 산업과 친환경 주거환경, 문화와 복지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남의 행정수도인 창원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더 이상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땜질식 처방은 막대한 세금만 쏟아 부으며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고 했다.
권 후보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기계공업에 의존해 있다가 대기업들이 땅을 분할해 팔고 창원을 떠나 버리고 나면 도시 자체가 쇠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 그는 "새로운 대체 산단을 개발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입주 터를 제공하게 되고, 기존 업체들도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러운 산업구조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했다.
권 후보는 "창원 인근 지역과 창원 외곽 등에 조성됐거나 조성되고 있는 특화산업단지로 이전을 유도하는 방안도 병행하면 된다"며 "이미 중소업체 중심으로 슬럼화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이전이 해답이다"고 했다.
그는 "도심지에 있는 산업단지를 다른 지역과 외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그 터를 첨단산업과 생활과 복지 중심의 새로운 도시로 리모델링하는 것은 창원의 미래를 위해서도 혁신적 방안이다"고 했다.
권민호 후보는 "세계 주요 도시들의 발전 사례에서 보듯 경남의 행정수도인 창원은 첨단산업과 행정, 문화, 주거, 복지, 관광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창원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그 한가운데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터가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공윤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김해 이전"
공윤권 예비후보는 21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의 미래가 경남의 미래다"며 건강, 미래산업, 역사, 교통분야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그는 "항공기 소음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주민 전수 의료진단을 구성하고 시행하겠다"고 했다. 장유소각장 이전에 도비와 시비를 지원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공 후보는 "김해 의·생명센터를 중심으로 의·생명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 "조선·기계산업의 침체로 인한 지원 대책으로는 중소기업 지원펀드 설립과 기존산업을 4차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관련해 그는 "창원에 있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를 김해로 이전해 가야사에 관해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학술적 가야사 연구 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각종 개발과 관련해 그는 "이미 추진되고 있는 부전~진주 복선전철을 조기에 추진해 '동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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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설 속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들 정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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