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중부건설처의 ‘#3HVDC(제주~육지간) 해저케이블경과지 선정용역 보고서’에서 해저케이블경과지(안)로 해남 1안(해남 통호리~서제주:102km), 해남 1-1안(해남 통호리~제주화력:100km), 완도 1안(완도 망석리~제주화력:88km) 등 3개의 경과지를 대상으로 삼았다.
완도신문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3HVDC(초고압직류송전망) 육지-제주 간 해저케이블 경과지로 완도가 선정된 이유는 긍장(亘長, 보통 전선로의 지정된 구간의 수평 거리를 이름, 여기서는 케이블 가설거리)이 짧아 경제성이 우수하고, 어업권 규모가 작아 향후 사업추진시 장애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확보한 한국전력 중부건설처의 '#3HVDC(제주~육지간) 해저케이블경과지 선정용역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 용역보고서는 (수)해양정보기술과 ㈜삼안을 수행사로, 과업기간은 2013년 10월 21일부터 2014년 5월 19일까지인데 한전 중부건설처가 2013년 10월 17일자로 이들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과업 목적은 제주-육지간 #3HVDC 건설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내륙(전라남도 일원) 간의 해안 및 해저의 이용현황, 지형 및 해저 지층상태 등 제반 현황을 조사하여 최적의 해저케이블 경과지(안) 선정이라고 나와 있다.
용역보고서에서 과업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전라남도 해남군, 완도군 해역 일원으로,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3HVDC(육지~제주간) 해저케이블경과지(안)로 해남 1안(해남 통호리~서제주:102km), 해남 1-1안(해남 통호리~제주화력:100km), 완도 1안(완도 망석리~제주화력:88km) 등 3개의 경과지를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들 용역 회사들은 해저케이블경과지(안)에 대한 수심측량, 지층탐사, 조석관측, 각 경과지 부근의 어장분포, 관광지 현황, 항구 인접성 및 개발계획 등 기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 여건, 경제성, 지방자치단체 의견 및 민원여건, 운영 효율성 검토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남 1안(해남→서제주변환소)은 해저케이블 긍장이 102km로 예비경과지(안) 중에서 가장 길고, 해저지형 경사도가 완도 1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하며, 조류속 약 6.6knot에 달하는 횡간수도가 포함돼 있어 해저케이블 포설시 선박운전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남 1-1안(해남→제주T/p)은 해남 1안과 매우 유사하나, 퇴적층 평균두께가 11.3m로 해저케이블경과지(안) 중 가장 두껍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의 경과지 중 완도 1안(완도→제주T/p) 긍장이 89km로 예비경과지(안) 중에서 가장 짧으며, 이는 해남해역에 비해 완도해역의 어업권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기본조사시 불필요한 우회구간이 최소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어업권은 보상비 발생의 문제 뿐 아니라 지역주민 민원 및 인허가 등 사업진행 전반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요소"라 긍장이 짧아 경제성이 우수하고, 어업권 규모가 작아 향후 사업추진시 장애요소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완도 1안(완도→제주T/p)을 #3HVDC 해저케이블 경과지로 선정했다고 용역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평가점수 결과는 해남 1안(해남→서제주변환소) 60.2점, 해남 1-1안(해남→제주T/p) 67.0점, 완도 1안(완도→제주T/p) 75.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