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유아 10만 명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

2020년까지 미세먼지 측정소 15곳→23곳 추가 설치 예정

등록 2018.03.28 17:11수정 2018.03.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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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미세먼지 대책”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 ‘미세먼지관련 생활대책마련 긴급대책회의’에서 영유아 10만 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2020년까지 미세먼지 측정소를 현 15곳에서 23곳으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책”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 ‘미세먼지관련 생활대책마련 긴급대책회의’에서 영유아 10만 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2020년까지 미세먼지 측정소를 현 15곳에서 23곳으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 인천시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영유아 10만 명에서 마스크를 지급한다. 또한, 대기측정소를 대폭 늘려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오늘(28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보건‧환경 부서와 학부모,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인천시가 밝힌 미세먼지 대책을 상세히 살펴보면, 당장 4월 초순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2∼6세 어린이 10만 3000여 명에게 1인당 5매씩의 식약청 인증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또한, 55개 공공도서관에 100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냉난방기 정비를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 8만여 명과 노인 2만여 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재 15개인 도시대기측정소를 오는 2020년까지 23개로 늘린다.

이에 따라 최근 인구 급증 지역인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2곳에 측정소를 설치하고 29일 본격 가동에 앞서 27일 시험 가동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부평구, 옹진군,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등 6곳에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2.5, PM10), 일산화탄소(CO), 아황산 가스(SO₂),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등을 실시간 측정해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로 전송하게 되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측정치를 시내 6개의 대기환경전광판, 시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시장은 지난 27일 청라 측정소를 찾아 설치 현황과 향후 운용방안을 보고 받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게 측정 결과를 바로 알리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예방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행동 요령과 건강대책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미세먼지 #미세먼지 저감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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