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칼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연합뉴스
① 아버지께서 원하는 2세 경영인으로 탈바꿈.② 비즈니스가 연결되거나, 결혼하는 커플도 있음.먼저 김 의원은 "전경련은 이 교육 과정 홍보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돌렸는데, 그 첫 대목이 '자녀분들(2세 경영자) 때문에 고민이신가요?'"라며 위와 같이 강연 특징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노골적으로 2세들끼리의 동류 의식을 부추긴다. 기업을 자식에 물려주고 싶어하는 분들께는 참으로 유혹적"이라며 "반면 공채로 30년을 일해도 도달할 수 없는 평사원 출신들에게는 참으로 천불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런 점에서 조 전 대표가 하기로 했던 '창업보다 어려운 한진그룹 재계 3세의 수성과 혁신'이란 강연 제목에 김 의원은 주목했다. 그는 "조 전 대표에게 강연을 들을 수도 있었던 재계 2∼3세들, 끼리끼리 모여 뭘 배울까요?"라며 "도대체 전경련이 무슨 의도로 이따위 교육을 하는지 참으로 가소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야말로 자기들만의 세상, 아버지가 원하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