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우리 앞에 던져진 잠정합의안을 보고 실망과 울분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11쪽짜리 잠정합의안 전문을 샅샅이 뒤져 봐도 비정규직과 관련된 내용은 단 한 글자도 적혀 있지 않았다."한국지엠 회사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정규직)가 '잠정합의'를 한 가운데, 비정규직들이 이같이 분통을 터트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군산·부평·창원 비정규직지회는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함께 살자"고 호소했다. "끝까지 악랄했던 지엠자본", "정부도 공범이다"고 한 비정규직 3지회는 "비정규직들은 함께 살기 위한 몸부림을 해 왔다"고 했다.비정규직 3지회는 "악질자본 지엠과 정부에 맞서 총고용보장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투쟁했다"며 "지엠이 군산공장 폐쇄 발표를 시작으로 전면적인 구조조정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함께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고 했다.이어 "그래서 비정규직 3지회는 지엠지부(정규직)가 제안한 30만 일자리 지키기 투쟁에 적극 결합했다"며 "군산에서, 부평에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에서 집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먼 길 마다 않고, 파업하고 달려갔다"고 덧붙였다.그동안 산업은행, 더불어민주당, 국회, 미대사관, 정부청사 앞에서 비정규직들은 집회와 선전전 등을 열어 왔다. 이들은 "지엠의 공격을 막기 위한 투쟁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따로일 수 없었다"고 했다.이들은 "비정규직은 배제된 잠정합의안"이라며 "총고용 보장은커녕 군산공장 680명을 창원과 부평으로 전환배치 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소싱'이나 비정규직 해고도 우려된다"고 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에 대해, 이들은 "집회장에서 함께 외쳤던 총고용 보장은 언론플레이였는가? 집회에 참석했던 비정규직들은 단지 머릿수 채워주는 들러리였는가? 비정규직을 고용방패막이 삼다가 결국 정규직까지 쫓겨난 군산공장의 비극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라 했다.투쟁을 외쳤다. 비정규직 3지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군산과, 부평, 창원공장 정문에서, 그리고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도 비정규직 3지회가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너무도 정당하고, 절박한 비정규직 투쟁을 함께 지켜내지 못하는 노동운동은 사회로부터 연대와 지지는커녕 고립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진심을 다해 비정규직 투쟁에 함께하자. 그것이야말로 악랄한 지엠자본에 맞서 우리 모두의 총고용과 생존권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모든 노동자들에게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정부도 한국지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금속노조 한국지엠군산·창원·부평비정규직지회는 "지엠에 퍼주기식 혈세 지원하기 전에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과 불법파견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악질자본 지엠에 대한 철저한 실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피땀 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의 총고용과 생존권을 책임져라"고 했다. 큰사진보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17과 18일 사이 상경투쟁을 벌였다.진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한국지엠 #비정규직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현대위아 자회사 거부 해고 투쟁 300일 연대" 26일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3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한국지엠 노-사 잠정합의안에 비정규직은 '분통'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제주도 특별한 미용실의 정체... 5분 만에 머리 깎는 이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