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5월 1일 오후 창원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128주년, 경남이주민센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5월 1일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고,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어제의 잘못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창원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128주년, 경남이주민센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귀향하신 뒤에 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많은 활동을 하고 계셨다, 노 대통령님께서도 이야기를 듣고 놀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몸 중의 중심이 어디냐 하면, 제일 아픈 곳이라 한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아픈 곳이 많은데 이주민, 이주노동자도 그중 하나다.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제막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제막식 뒤 발언을 통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소설가 카뮈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한 김 의원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잘못된 역사의 청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된 창원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상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와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건립추진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 정우상가에서 열린 이날 제막식은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유가족, 양대 노총,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김경수 의원은 2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보고대회'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개소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