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풍경 좋고 거닐기 좋은 섬진강엔 발길이 저절로 머무는 정자들이 많다. 강변 마을마다 만들어 놓은 정자는 여행자도 쉬어갈 수 있어 더욱 좋다.
강변 정자들은 마을처럼 모습이 다양하다. 동네 어르신 같은 느티나무가 품고 있는 정자, 강물이 한눈에 펼쳐지는 정자,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마당 같은 정자... 어느 정자는 에어컨을 갖춘 '무더위 쉼터'이기도 하다.
정자에 앉거나 누워 나무의 신록이 짙어지는 걸 바라보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위안이다.
저마다 개성을 갖춘 정자들 덕분에 섬진강변 여행이 더욱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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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강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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