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된 남북정상회담 환영 광주시 을 지역 현수막
임종성 의원 측
광주을 지역 임종성 의원 측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내건 현수막이 약 2주 정도 걸려 있다가 우리 현수막이 붙자마자 같이 철거해 버렸다"며 "자유한국당 현수막은 잘 붙여 놓는데 왜 민주당인 우리 것만 떼느냐"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우리가 25일 정도에 게시했는데 27일에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지역도 정당 현수막은 안 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당 현수막은 최소 1주일은 보존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더구나 이번처럼 남북정상회담 현수막을 떼었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광주시 관계자는 "전해 듣기로는 담당자가 27일이라는 날짜가 지나서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당법과 옥외광고법이 충돌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통은 사전에 예고를 하나 실무자가 일상적 사안으로 판단해 보고 후 조치 한 것으로 안다"며 "고의는 아니다. 정당법이나 옥외 광고법이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노동당, 정의당, 국민의당 측은 지난 2016년에도 현수막 철거와 관련 광주시에 형평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대통령을 수사하라", 광주시 야당 현수막 철거 논란)
이번 남북정상회담 환영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일부 정당은 항의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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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환영" 현수막 철거 후 폐기... 광주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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