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대원들이 기르는 삽살개들. 순하기가 그지 없다
오문수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는 "외로운 섬 하나~"라는 가사가 나온다. 정말일까? 포항에서 258.3㎢, 죽변에서 216.8㎢ 떨어진 독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동도(73.297㎢)와 서도(88.740㎢)가 늠름하게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다.
섬 하나가 아니고 두 개만 있다고? 천만에! 동도와 서도 사이에는 멋진 자태를 뽐내는 삼형제굴바위, 닭바위, 촛대바위가 있고 서도 물골 뒤에는 19세기 초 강치가 4만~5만 마리가 살았던 가제바위와 지네바위, 군함바위, 넙덕바위 등의 89개 섬이 존재한다. 동도와 서도, 부속도서를 포함하면 187.554㎢나 된다.
뿐만 아니다. 땅채송화, 해국 등의 식물 60종과 된장잠자리, 민집게벌레 등 129종의 곤충동물.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등 160종의 조류. 미역, 다시마, 김, 전복, 소라, 꽁치, 방어, 오징어 등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독도에는 최초 주민인 최종덕(1981년 작고)씨가 1965년 3월부터 주민등록을 했고 현재는 김성도씨 부부가 살고 있다. 그 외에도 독도경비대원 (약 40명)과 등대관리원 3명, 독도 관리공무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