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웅 신길웅 형제이번 지방선거에 나란히 출마하는 정의당 신현웅(맨 왼쪽) 서산시장 후보와 신길웅(맨 오른쪽) 연수구1선거구 인천시의원 후보. 사진 가운데는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사진제공 신길웅 선거운동사무소
친형제가 같은 당 소속 후보로 나란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안군 출신 신현웅, 길웅 형제가 주인공이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 보좌관인 동생 신길웅(45) 후보는 인천시의원선거 연수구 1선거구(송도1,2,3동)에 출마했고, 형 신현웅(48) 후보는 서산시장에 출마했다.
두 형제는 태안군이 서산시에서 분리되기 전 서산시 태안읍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두 후보는 6남매(5남 1녀) 중 다섯째와 여섯째로, 둘 다 태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전문대학교에 진학했다.
둘 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했다. 그 뒤 형 신현웅은 서산시로 내려가서, 동생 신길웅은 인천에서 나란히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두 후보는 그렇게 서산과 인천에서 공동체 운동을 일궜고, 민주노동당 창당 후 진보정당에 꾸준히 몸담았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신현웅 서산시장후보 선거운동사무소에 동생 신길웅 후보가 나란히 참여해 힘을 보탰다. 선거 출마는 신현웅 후보가 이번에 다섯 번째(시의원 세 번, 시장 한 번)고, 신길웅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정미 국회의원 보좌관인 신길웅 후보는 인천2호선 환경협의회 주민대표위원과 인천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을 지냈고, 현재 인천아파트연합회 회장과 재인 충남도민회 태안군민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인천시의원 연수구 1선거구 신길웅 후보는 "서산시장으로 출마한 신현웅 후보는 넷째 형이다"며 "이번에 다섯 번째 출마다. 4전 5기 신현웅 후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형을 격려했다.
신현웅 서산시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노동자로서 '안전한 서산', '무상교복 지원', '소통하는 시장' 등을 실현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소통하는 시장, 시민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번 째 선거에 출마하는 신현웅 후보에게 인천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서산시장은 신현웅에게, 연수구 1선거구 인천시의원은 신길웅에게 맡겨달라"고 한 뒤, "노동자와 서민이 제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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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형제, 형은 서산시장 동생은 인천시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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