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 "북한, CVID 받아들이면 안전과 번영 증진"

"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협력... 외교적 노력 지원할 것"

등록 2018.06.03 16:03수정 2018.06.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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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한미일 국방장관이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3일 송영무 국방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회담했다.

세 장관은 회담 후 공동 언론 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비롯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받아들이면 안전과 번영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최근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중단을 발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 조치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또한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안보와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들의 포괄적 해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판문점 선언을 포함해 최근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라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긍정적 변화가 북미정상회담에도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송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의 길에 들어선 만큼 완전한 비핵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최근 북한이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은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라며 미국과 일본의 협조를 요청했다.

매티스 장관은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해야만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라며 "한미일 3국의 국방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도 "일본의 목표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라며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영무 #재임스 매티스 #오노데라 이쓰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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