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각급 학교에 보급되어 있는 탈핵 교재보수언론 등에서는 항당무계하다는 등 시비를 걸고 있지만 김승환 교육감은 굳굳하게 밀고 나가고 있다고 한다
김광철
-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전라북도 교육청이 '탈핵 교재'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부분에 대하여 원자력발전의 부정적인 면만 부추켜 교육하려 한다고 비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는가?"국정감사 등에서도 이 문제에 대하여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저는 교육적 신념을 갖고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학교 교육을 통해서 너무나 일방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장점만을 부각시켜왔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환상을 일방적으로 주입한 면이 없지 않다. 탈핵 교육은 원자력의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위험성 등 부정적인 정보들도 공유하여 균형적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은 어느 한 면만 부각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균형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탈핵 문제만이 아니라 미세먼지, 기후변화, 무분별한 생태계의 파괴 등은 지속가능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전북 교육청에서는 이와 같은 생태, 환경 파괴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어떻게 교육을 하고 있는가?"인도의 국부인 마하트마 간디는 '인간이 절제를 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만 자연에서 얻어 살아간다면 지구 환경은 충분하다. 그렇지만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종이컵 사용하지 않기 등 모든 학교에서 1회용품 없애기 운동을 벌이고 있고, 각급 학교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1교 1환경동아리 운영을 권장하고 있고,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학교 환경동아리들은 일정의 예산 지원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의 생태, 환경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양균 주무관, 문형심 장학사 등을 통하여 전북교육청의 생태, 환경 교육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았다. 전북에서는 생태, 환경 교육을 교육청이 이끌어 가기보다 각급학교에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하면서 교사들의 소양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청 주관의 연수를 진행하기도 하고 지역 시민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관련 연수 수강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전북교육청에서는 미래인재과 내에 주무관을 배치하여 환경 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 운영하고 있고, 지속가능발전교육, 방사능 재해 대비 학생 안전관리 계획 등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하여 앞으로 각급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여 공기청정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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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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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감, "탈핵 교재는 '핵발전에 대한 균형감각'을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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