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캠퍼스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마친 뒤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삼성이 향후 3년간 180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채용한다.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방안도 확대 추진한다.
삼성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180조 원의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총 130조 원(연 평균 43조 원)을 투자한다. AI(인공지능)와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 신규 수요에 대비해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국내 직접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약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은 또 향후 3년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3년간 약 2만~2만 5천 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최대 2만 명을 추가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삼성은 또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한다. 미래기술육성사업에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 5000억 원을 지원한다.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그동안 삼성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1~2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 대상은 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삼성은 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7천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 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 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대상을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린다. 삼성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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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간 180조 투자, 4만 명 직접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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