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돌진 전봇대 두 동강... 운전자 "어제 먹은 술이"

안양에서 교통사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등록 2018.08.12 20:22수정 2018.08.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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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차가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 받고 담벼락을 파손했다

차가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 받고 담벼락을 파손했다 ⓒ 이민선


a  차가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 받은 현장

차가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 받은 현장 ⓒ 이민선


a  차에 받혀 두 동강 난 전봇대

차에 받혀 두 동강 난 전봇대 ⓒ 이민선


승합차가 갑자기 돌진해 전봇대를 두 동강 내고 주택 담벼락 일부를 파손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곳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화창로 95번 길 편도 2차선 도로 '영풍 마드레빌 아파트' 앞이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시간은 12일 오후 7시께다. "쾅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또는 뛰어나와보니) 전봇대가 쓰러져 있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진술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인근에 사는 중년 남성이다. 기자가 사고 이유를 묻자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러레이터(가속장치)를 밟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을 드셨냐?'는 물음에는 "어제 저녁에 먹은 술이 깨지 않았다"고 답했다. 숙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은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두 동강이 난 전봇대는 전기선을 연결하는 게 아닌 통신선을 연결하는 전봇대라, 다행히 열대야에 전기가 나가는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슈퍼마켓에서 "인터넷하고 카드 체크기가 나갔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통신선 일부는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차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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