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
도내 여성단체도 행동에 나섰다.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이날 청주지법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를 규탄했다.
규탄발언에 나선 충북미투시민행동 이혜정 대표는 "이번 판결로 남성들이 우리 여성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우리가 아무리 말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더사회문화연구소 김수정 대표도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던 중 판결문을 읽어봤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방치돼있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며 "여성을 위한 국가는 없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판결과에 대해 피해자 김지은씨는 "무서웠고 두려웠다. 침묵과 거짓으로 진실을 짓밟으려던 사람들과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에 지독히도 아프고 괴로웠다"라며 "지금 이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겠다. 굳건히 살고 살아서, 안희정의 범죄 행위를 법적으로 증명할 것이다. 권력자의 권력형 성폭력이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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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국가는 없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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