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 정의당 김석 대변인.
연합뉴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와 정부, 여와 야 사이에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라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첫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인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어 신보라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여·야·정이 민생과 경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여야는 민생법안과 규제혁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라며 "국민안전을 위한 법안,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층 지원 법안, 혁신성장을 위한 법안 등 민생경제를 위한 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라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단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 정의당은 의견을 달리한다"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교류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라며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야가) 협력하고 지원한다"라고 발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남북 사이 국회와 정당간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라고 말해 남북정당교류나 남북국회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들과 한 오찬회동에서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9월 평양 방문시 국회 동참,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구성, 선거구제 개편, 민생경제·규제혁신 법안의 신속한 처리 등을 제안하거나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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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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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5당 원내대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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