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토론회1.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인사말씀.
노준희
충남 자살 특성과 자살률 감소 대책 제안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린 '자살 예방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명 사랑 100분 토론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윤일규 국회의원, 15개 시군 부단체장 보건소장 및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백현옥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충남 자살예방 사업의 현안과 과제'를 발표해 충남의 현황을 전달했다. 최명민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장과 오강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전준희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부회장이 차례로 '근거 중심의 자살예방 정책', '근거 중심의 자살예방정책', '자살 유해환경 차단 방법'을 발제했다.
최명민 학회장은 "자살률은 농촌 지역이 높게 나타나지만, 자살자 수는 도시 지역이 더 많다"며 "자살 원인이 생애 초반부터 장기간에 걸친 삶의 궤적을 통해 개인적이고 사회적으로 형성된 '복합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소 3인 이상 전담하는 '자살예방사업지원단' 설치를 주장했고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 고립된 남성을 이한 '함께밥상' 등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제언했다.
오강섭 회장은 "자살과 자해는 같은 뿌리"라며 '인구집단 수준' '기관·단체 수준' '개인 차원의 전략' 등을 설명했다. 농약 '그라목손' 판매 금지와 농약안전보관함이 노인자살률 감소에 기여했다고 강조한 전준희 부센터장은 "마을주민들에게 긍정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에 주요인사가 참석해 관심을 보이기를 꼭 당부한다"고 제안했다.
도지사에게 요청하는 제안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