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기원 이사회는 홍석현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 집단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기원 이사회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7 간담회실에서 "이른 시일 안에 임시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한국기원 집행부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결의했다.
김인 이사가 주재한 이사회에는 한국기원 이사 37명 중 21명(위임 4명 포함)이 참석했다.
한국기원은 홍석현 총재와 송필호·송광수 부총재가 지난 2일 사퇴를 발표하고, 유창혁 사무총장도 지난달 30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에 빠졌다.
이사회는 또 '미투 보고서'를 재작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지난달 2일 미투 보고서 재작성을 부결했으나, 이날 해당 안건을 다시 표결에 부쳐 찬성 18표로 보고서 재작성을 가결했다.
미투 보고서는 한국기원 윤리위원회가 김성룡 전 9단이 디아나 초단을 성폭행한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다.
재작성에 관한 내용은 신임 한국기원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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