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답사를 하고 있다.
이희훈
답사에 나선 리종혁 부위원장은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열리기까지 많은 수고를 해왔으며 우리 대표단을 초청하고 정중히 맞아준 아시아태평양교류협회 회장 안부수 선생과 경기도지사 이재명 선생, 경기도 고양시 시장 이재준 선생을 비롯한 대회 조직자 측과 여러 정당 대표들, 고양시민 여러분에게 따뜻한 동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리종혁 부위원장은 이어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 시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약탈, 학살 만행으로 실로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전범국가"라며 "일본이 저지른 과거 죄행에는 강점국가 인민들을 강제로 납치, 연행하여 침략전쟁의 인적, 물적 보장을 위한 노예로 부려먹고 잔인하게 학살한 용서 못할 범죄도 있다"고 비판했다.
리 부위원장은 "북과 남이 손을 맞잡고 일본의 과거 죄악을 파헤치며 다시는 우리 후대들에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한 긍정적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일본당국은 과거 조선인민에게 끼친 일제의 죄악을 절대로 용납지 않으려는 결연한 의지를 똑바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위원장은 또 "과거 죄악에 대한 반성과 사죄 배상을 어떻게 하는가는 조선 반도는 물론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평화-번영과 잇닿아 있으며, 그것은 세계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 조선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의미있는 변화와 북과 남의 공동의 노력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고 긍정적인 발전을 적극 추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태평화교류협회는 일본이 일으킨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강제 동원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한국인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이 사업에 착수해 세 차례에 걸쳐 모두 177위의 유골을 고국에 봉환해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