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창원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개체수 늘어

23일 아침, 200여 개체 발견 ... 임희자 "추워지면서 남하한 듯"

등록 2018.11.23 08:39수정 2018.1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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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3일 아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재두루미 무리.
11월 23일 아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재두루미 무리.임희자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개체수가 부쩍 늘어났다.

11월 23일 아침 주남저수지 안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재두루미는 45개체였고, 인근 백양들에서 먹이 활동을 한 재두루미는 151개체였다.

올해 가을 들어 주남저수지에서는 지난 10월 22일 3개체가 발견된 이후 한 동안 27개체 정도 보였다. 최근 날씨 때문에 이곳에서는 재두루미가 200여 개체로 늘어났다.

거의 매일 주남저수지의 철새를 관찰하고 있는 임희자 경남시민환경연구소 실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철원평야에 있던 재두루미 일부 무리가 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1월 23일 아침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 논에서 먹이 활동하고 있는 재두루미 무리.
11월 23일 아침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 논에서 먹이 활동하고 있는 재두루미 무리.임희자
#재두루미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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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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