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노원록 씨 당선

보궐선거에서 92,26% 지지로 당선... "새 시대 준비하는 실력 있는 진보정당 만들 것"

등록 2018.11.25 18:53수정 2018.1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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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민중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원록 씨.
신임 민중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노원록 씨.민중당대전시당

민중당대전광역시당 위원장에 노원록(50)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민중당대전시당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노 후보가 92.26%의 지지를 얻어 민중당 대전시당 2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민중당대전시당은 지난 8월 진행된 제1차 민중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위원장 후보 등록자가 없어 이번에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대전시당은 지난 12일부터 대전지역 순회 정견발표 및 공약 설명 간담회를 통해 당원과 시당위원장 후보와의 만난 뒤, 당원투표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노 후보는 '평화통일과 노동존중의 새 대를 준비하는 실력 있는 진보'를 내세워 당원들을 설득했고, 투표결과 압도적인 지지 속에 새로운 시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노 시당위원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2년 전 시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새 시대를 열었고, 남과 북은 분단과 대결에서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남북평화체제를 만들어 분단을 유지하는 비용, 전쟁무기를 사들이는 비용을 비정규 노동자와 청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비용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이 존중되고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건강한 사회다. 따라서 노동존중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대전시는 생활임금을 정상화시켜야 하고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사법적폐 청산에 민중당이 앞장서겠다"면서 "국회는 양승태 구속, 특별법 제정, 특별재판부 설치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민중당은 사법적폐 청산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받아 안아 앞으로도 피해자분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민중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평화통일과 노동존중의 새 시대에 능력 있는 진보정당, 민중당 대전시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노 시당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노원록 #민중당 #민중당대전광역시당 #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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