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 보건진료소
안산시
서해에 있는 야생화의 섬 '풍도(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보건진료소'가 들어섰다. 봄만 되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풍도는 '야생화의 섬'으로 불린다. 인구 150여 명 70% 이상이 고령이라 '보건진료소 개소'는 이 곳 주민들 숙원사업이었다.
이곳에 '보건진료소를 세운 것은 관할 관청인 안산시다. 안산시는 지난 11일 윤화섭 안산시장과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진료소' 개소식을 열었다. 윤 시장은 개소식에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보건진료소는, 지상 2층 규모다. 진료실과 주사실 외 운동기구를 갖춘 건강증진실까지 마련했다. 사업비는 11억 7천 9백만 원이다.
보건진료소에는 간호사 출신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1명이 상주한다. 주민들이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면 앞으로 이 공무원 도움을 받게 된다. 주민들 질병을 진찰·치료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만성질환자 관리, 예방접종 등에도 힘쓸 것이라는 게 안산시 보건소 관계자 설명이다.
풍도는 안산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km나 떨어져 있는 외로운 섬이다. 그동안은 안산 보건소에서 1년에 8차례 방문 진료를 했다. 그러나 대부도 탄도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이나 가야하는 먼 거리라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없었다. 기본적인 진료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특히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기상상황 등으로 인해 육지로 후송하는 게 무척 어려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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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섬 풍도, 주민 숙원 보건진료소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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